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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군수 조근제

존경하는 함안군민 여러분!
전국에서 축제의 장을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
그리고 출향 향우 및 자매도시 사절단 여러분!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고대왕국의 부활! 세계유산으로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불꽃보다 찬란하고 화려했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아라가야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축제로 승화하는
제34회 아라가야문화제의 성대한 막이 올랐습니다.

가야의 맹주국인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은
함안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가야사 연구복원 및 활용사업의 법적 근거인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는 등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함안박물관 제2전시관이 증축되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주목하는 역사 문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올해 제34회 아라가야문화제는 이에 맞춰 "아라가야의 혼! 아라가야 대군물(大軍物)"을 특별 기획하여 공연하고,
아라대왕 등극 및 천신제 재현, 아라가야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빛과 영상, 드론으로 화려하고 다채롭게 준비했습니다.

특히, 말이산고분군에서는 "아라가야 밤을 거닐다" 등 야간행사 위주로
한여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고,
아라길 일대에서는 코로나19로 움츠려 있는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아라가야 문화가 과거를 통해
현재를 재조명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된 아라가야문화제는
여러분에게 찬란했던 아라가야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해줄 것입니다.

풍성한 축제장에서 맘껏 즐기시고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가시기 바라며,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아라가야문화제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함안을 힘차게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